청주시와 청주·청원산림조합이 ‘1사 1공원 가꾸기’에 나선다.

시와 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청에서 ‘생명수 1004만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1사1공원 가꾸기 협약 및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최낙선 청주·청원산림조합장, 김병찬 (주)S·M·G 대표, 정종식 참조은유치원ㆍ리라어린이집원장, 임종규(주)한라건설소장, 정철영 (주)청우건축사사무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사1공원 조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산림조합이 ‘기념식수운동(내나무 갖기운동)’ 일환으로 1계좌당 한그루나무를 시민 이름으로 시에 기증하고, 내년부터 3년간 1004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으로 개설된 통장 잔액의 2%를 헌수대금으로 매년 식목일에 시에 기탁하기로 했다. 또한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169-20번지 일원에 1사1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헌수 받은 나무의 식재공간을 지정하고, 시민과 함께 관리하면서 1계좌당 1그루 나무심기에 대한 시민 홍보에 나서게 된다.

특히, (주)S·M·G 는 10억7000만원을 들여 옥상녹화 3곳과 시민광장 1곳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토록 했으며, 참조은유치원·리라어린이집은 연간 100만원씩 3년간 투자하여 금천동 체육공원 일원을 특색 있는 녹색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주)한라건설에서는 지난달 20일 기업참여 숲 조성 참여자 공모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소나무(장송) 4주를 기증해 흥덕구 사직사거리 교통섬에 식재했으며, (주)청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1004만그루 나무심기 지정기탁금 1000만원을 기탁한다.

시는 이들 기업에서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보와 이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 지정기부금 운영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기업·단체·개인 및 청주시 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2억여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적립된 기부금은 4월과 5월 손바닥공원 조성과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위해 5만주의 나무구입으로 일부 사용했으며, 앞으로 도심곳곳 나무심기에 사용될 계획이다.

청주시시 도시녹화담당은 “2020년까지 공공기관, 시민, 기업, 단체 모두가 동참하는 1004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여 녹색수도 청주를 건설하고 청주시를 숲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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