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관광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충북관광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도는 ‘생명력이 넘치는 관광충북 실현’을 관광비전으로 설정하고 3대 추진전략과 4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3대 추진전략으로 ▲권역별 차별화된 관광전략 수립으로 특화발전 ▲미래 100년 대계를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흥미유발 상품개발과 공격적인 홍보전략 추진 등을 내세웠다.

또 4대 전략목표로 ▲권역별 거점관광 활성화 ▲관광자원 일제조사 및 스토리텔링 ▲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 ▲서비스기반 구축 등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북부권은 수변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수변·레저·문화관광 단지로, 중부권은 도시특성을 살리고 오송~초정약수 등 바이오 관광축을 연계한 바이오·웰빙관광 단지, 남부권은 청청자원과 문화, 특산품을 연계한 녹색·생태관광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시군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표 관광자원을 2~4개정도 중점 육성할 계획으로 총 35개 관광지에 5조 2023억원(민자 4조 3125억원)을 투자해 관광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 이야기 소재를 간직한 전통시설, 대물림 명인, 명소, 기관·단체별 보유한 볼거리, 자랑거리 등 일제조사를 통해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명품길을 조성하고 12개시군의 길을 연계한 ‘백두대간 열두고을 탐방길’과 초·중·고교의 주 5일 수업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충북문화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도는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협회, 지역별관광협의회, 관광업종별협의회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친절의식을 고취하는 등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도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충청북도 관광경쟁력 강화회의를 개최하고, 도·시군 관련부서 관계관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또 단기·중장기 사업으로 구분해 예산확보에 주력하는 등 종합·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경국 충북 행정부지사는 “이번에 수립된 발전전략으로 관광객들은 웰빙·휴양·체험관광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충북이 대한민국의 관광중심으로 도약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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