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9일 마산합포구 노산동 주민센터에서 ‘도시재생 시민대학’을 개강한다.

이번에 개강하는 시민대학은 도시재생사업을 주도할 지역리더와 전문가를 양성하고 주민자력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창동·오동동 노산동 등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구역 내 지역주민과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10월 28일까지 총 10차에 걸쳐 이론과 실습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실습 중심의 ‘스튜디오형 학습 프로그램’은 수강생이 직접 자신들이 살고 있는 상가와 마을에 대한 문제나 현안을 직접 분석하고, 도시계획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발전계획을 마스터플랜 형태로 직접 작성해보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민들의 전문지식 향상과 참여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도시재생 시민대학은 의견수렴에 그치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찾아내고 스스로 해결하는 적극적 형태의 주민참여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개강일에는 창원도시재생지원센터장인 황희연 충북대 교수가 ‘주민참여 도시재생을 통해 창조적 공간조성’에 대해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유장근 경남대 교수의 ‘해양도시로서의 마산역사’ ▲김태훈 뮤콘 대표의 ‘지역과 스토리텔링-지역이 스스로 말하게 하라’ 등 특강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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