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치솟는 물가와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 속에서, 직접 가꾼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 가족의 건강도 지키고 경제적 부담까지 덜 수 있는 도시농업이 바람직한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각 지자체와 기관들에서는 주말농장, 공동체 텃밭 등 도시농업의 이론과 실제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관련강좌들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금천구, 금천도시농부학교 2기 모집
서울 금천구와 금천도시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금천도시농부학교’ 2기를 모집중에 있다.

9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도시농업의 현망과 전망, 토양생태계의 이해 등 이론적인 내용부터 가을작물 상자텃밭 만들기, 텃밭재배의 실제, 작물재배법, 퇴비, 천연농약 만들기 등 실생활에 곧바로 이용이 가능한 내용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강의는 매주 수요일(오후 7시~9시)과 토요일(오후 2시~4시)에 대부분 진행되며, 총 12개의 강좌에 워크샵이 포함돼있다.

등록은 25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참가비는 워크샵 비용 3만원을 포함해 6만8천원이다. 등록자에게는 상자텃밭과 모종, 지렁이 상자, 생태강사 양성교육비 할인혜택 등이 주어진다. 금천도시농부학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금천구 평생학습관(02-2627-2835)으로 하면 된다.

해운대구, 녹색나눔 도시농업학교 2기 모집
부산 해운대구 세계시민사회센터도 상반기에 추진했던 ‘녹색 꿈 찾기 도시농업학교’에 대한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녹색나눔 도시농업학교’ 2기를 모집중이다.

강좌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수·목요일에 (오전 10시~12시) 2시간동안 진행되며 10개의 강좌로 구성돼 있다.

밭 만들고 거름 넣기, 텃밭상자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 이론과 실습강좌를 통해 실질적인 텃밭 작물재배 노하우를 제공한다. 접수는 해운대구민을 대상으로 9월 2일까지 30명을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연세대, ‘레알텃밭학교’ 3기 모집
연세대에서는 ‘대학에서 농활을 할 수는 없을까?, 씨앗으로 김치를 담글 수 있을까?’라는 재기발랄한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도시농업강좌도 운영되고 있다.

대학교에서 텃밭을 일구고자 모인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강좌로써, 대학생이 아닌 일반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연세대학교 국제학사 텃밭에서 9월 3일부터 11월 26일까지 11개의 강좌로 구성되며 이론 1시간, 실습 2시간씩 매주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텃밭작물관리실습, 웃거름 주기, 가을․겨울 작물 재배법, 퇴비만들기 등 도시에서 나고 자라 자연을 접해보지 못한 대부분의 대학생들도 쉽게 도시농업에 입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수원시, 도시농업전문가 과정 개설‧운영 중
수원시에서는 그간 운영해온 도시농부학교에서 한 걸음 나아가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새로이 시작된 이 교육과정은 총 15주에 걸쳐 11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오후 7시~9시)마다 2시간씩 이론 강의가 이뤄지며 토요일에는 제공받은 ‘시민 농장’에서 강사를 동반한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또 시에서는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도시농업지도사로 활동하길 원하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인력풀을 조성하고, 도시농업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두고 있다.

수원시의 도시농업전문가 교육과정은 도시농부학교 이수자와 농사경험 3년 이상, 농과계 졸업 자격이 있는 참가자에 한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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