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녹색둘레길 담장벽화 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서 ‘도심문화 생활형’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최근 행안부의 중간점검 결과가 이어진 가운데 시의 녹색둘레길인 ‘도란도란 시나브로길’ 조성사업의 산성마을 담장벽화 사업이 전국 시범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옥마을 녹색둘레길인 ‘도란도란 시나브로길’ 조성사업은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산성천을 거쳐 남고산성과 원당천을 이어 다시 한옥마을로 연계되는 역사체험 둘레길로서, 한옥마을 주변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한옥마을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루트로 개발하기 위해 계획됐다.

현재 시는 서학로 서학파출소를 시작으로, 남고산성길(남고산 중턱)까지 총 1.5㎞에 걸쳐 노후된 주택담장 36곳에 대한 벽화와 건물 입면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담장벽화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산성마을과 남고산의 이야기를 소재로 현대적 해석을 통한 예술작품들로 꾸며질 계획이다. 계획 과정엔 지역색에 밝은 지역 작가들이 참여한다.

시는 산성마을 담장벽화가 완성되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공간 정비를 통해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선 시 도시새쟁사업단장은 “지역의 활성화는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노력과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할 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마을이 생기가 넘치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하게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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