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이야기나라 조성사업 기본계획 (역사이야기촌)
경북 내 23개 시군에 10년간 3조5000억원을 투자, 경북형 광관지도를 대거 바꿀 ‘3대문화권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말 각 시군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3대 문화권 사업’ 성공 추진보고회를 갖고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계획을 토론의 장을 가졌다.

보고회는 대문화권 사업 개발방향 및 콘셉트와 추진상황, 우수사례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북도 김충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대 문화권 사업의 성공은 콘텐츠 개발에 달려있다”면서 “성공적 추진을 위해 ‘3대 문화권 사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3대문화권사업은 유교와 가야, 신라문화권을 활용한 관광기반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경북의 관광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북도의 역점사업이다.

지역의 유교·신라·가야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 등 친환경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것으로 2008년 9월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에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국책사업 중 유일하게 비 SOC사업이다.

도는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쳐 2008년 10월 3대 문화권 TF팀을 가동해 이미 사업을 추진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반공사에 들어가 2019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추진 첫 해인 지난해는 안동·봉화·영주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고령·성주의 가야국역사루트재현과 연계자원개발, 경주·영천·청도·경산의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상주의 낙동강 이야기나라, 군위의 삼국유사가온누리 등 6개 사업을 가동했다.

올해는 김천의 황악산하야로비공원, 문경·예천의 녹색문화상생벨트, 포항의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 등 13개 사업이 발주 중이다. 내년까지는 기존 19개, 신규 9개, 총 28개사업 추진 될 전망이며 2019년이면 마무리된다.

내년 예산은 올해(540억원)보다 490억원 증액된 1030억원을 확보했다.

도 측은 “10년간 도내 23개 시·군에 총 50개 사업 3조5000억원을 투자해 관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 그리고 생태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대적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공사가 마무리 되는 2019년에는 경북지역의 관광객 및 관광수익이 모두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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