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도심공원을 5개권역으로 구분해 테마가 있는 웰빙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올해 도심내 위치한 공원을 북부·동부·중부·서부·남부 등 5개권역으로 나눠 테마가 있는 웰빙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녹색 복지도시로서의 전주의 모습으로 탈바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역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북부권역(덕진공원, 건지산)은 덕진공원에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웰빙 그린웨이를 조성해 한옥마을과 더불어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건지산 일원에는 편백 치유숲 조성을 위해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6억원을 확보했으며, 전북대와 건지산 편백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동부권역(기린공원, 산성공원)은 최근 한옥마을과 연계한 시나브로길을 조성하고 있다. 시나브로길 내에는 맹꽁이 습지, 벚꽃 가로수길, 대나무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동고산성과 남고산성은 역사적 의미를 살려 역사를 배우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역사공원으로 조성 할 예정이다.

중부권역(다가공원, 완산공원, 화산공원)은 동학혁명과 일제시대의 잔재인 기독교 선교사들의 유적을 되살려 근·현대 격변의 한국역사를 느낄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최근 급속히 단절 되어 가고 있는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연결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연계 산책로를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남부권역(모악산, 삼천공원)은 전주·완주·김제의 협력사업을 통하여 모악산 생태 탐방로 조성을 위해 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효천지구 개발에 대비하여 효천지구 배후에 위치한 삼천공원을 재정할 예정이다.

서부권역(황방산, 문학대공원) 지역에는 황방산을 중심으로 혁신 도시 및 팔복동 산업단지 개발과 연계한 녹색길 등 새로운 사업방향을 모색 중에 있으며, 그 동안 녹색공간이 빈약하다는 문제를 지적받아온 문학대공원에는 시민참여를 통해 시민식수운동 전개와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게 된다.

한편, 전주시 관계자는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숲속유치원, 숲 체험학교 등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즐기면서 숲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소통과 교류의 공간,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서 숲의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의 녹색 복지향상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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