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일 오후 산림청에서 열린 해외산림자원개발 지원 인턴 발대식

산림청의 해외산림자원개발 인턴제도를 통해 선발된 산림 관련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1일 오후 산림청에서 인턴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해외조림사업 진출 기업 등에서 2~3주간 적응훈련을 거친 뒤 11월 말까지 해외 산림현장에서 산림조사, 산림사업 관리, 임산물 가공현장 지원업무 등 다양한 해외산림개발 실무를 익히게 된다.

20여명의 대학생들이 파견될 곳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파라과이, 솔로몬제도 등 6개국이다. 현재 12개 국내기업이 현지 사업현장에서 해외조림 및 국제산림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건산업, SK네트웍스, 대상홀딩스, HC네트웍스, 세양코스모, 대우인터내셔널, 무림페이퍼, 마루산업, 덕산산업, 한화 등이 대상 업체다.

해외산림자원개발 인턴제도는 산림청이 녹색일자리 창출정책의 하나로 2009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7명의 해외인턴 참여자 중 12명이 인턴참여 기업이나 동종업체에 취업했다.

1993년부터 해외조림을 시작한 우리나라는 12개 나라에 24개 기업이 진출해 총 25만4000ha의 해외조림을 실시(2011년 말 기준)했고 그 규모는 해마다 늘고 있다. 사업 분야 역시 조림 위주에서 바이오에너지 연료 확보 등 대체에너지 개발사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용하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해외산림자원개발 인턴제도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산림인재를 양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제적으로 산림인재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해외산림 개발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식 인재를 양성 배출하기 위해 인턴 운영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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