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전라북도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한다.

옛 전북은행 본점에서 코아 아울렛, 경기전에서 한스타일진흥원을 축으로 한옥마을과 인접한 동문거리 인근을 ‘젊음의 거리’ ‘문화창조의 거리’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재단은 빈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 한 후 예술인들에게 입주공간을 내주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예술놀이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옥마을 내 공예공작소 ‘수작’에 입주작가를 공모하는 것도 같은 취지다.

문화예술의거리 사업은 1단계 창의기반 조성(2012~2013년)과 2단계 지역문화예술생태계 구축(2014~2015년), 3단계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2016년) 등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재단은 ‘문화예술동호회 네트워크’도 구성한다. 3년 계획으로 그룹·분야·지역·동호회별 데이터를 구축한 뒤 교류를 추진하면서, 예술인 강사제를 통해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편 고서점 및 헌책방의 집적지였던 동문거리의 문화자산을 활용하여 다양한 예술장르를 결합한 동문거리 북페스티벌,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통해 동문거리를 디자인하는 퍼블릭아트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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