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황소건설기계 신동철 대표

(주)황소건설기계(대표 신동철) 안성 본사 사무실에는 미니 굴삭기가 두 대있다. 구보다 굴삭기와 타 업체 굴삭기. 비록 프라모델이지만 신동철 대표는 황소건설기계 굴삭기 렌탈 모델인 구보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005년 황소건설기계를 설립하고 국내외 이름있는 굴삭기는 모두 사용해 봤지만 구보다 만큼 잔고장이 없고, 투자비용을 착실히 회수할 수 있는 기계는 없었습니다. 120년 역사가 괜히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구보다 굴삭기 예찬으로 운을 뗀 신동철 대표는 굴삭기 렌탈 사업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 황소건설기계 안성본사 외부전경

굴삭기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5년 설립한 황소건설기계는 2007년에 법인으로 전환했다. 환경부에서 하수관거 정비, 폐수처리시설 등의 수질개선사업을 시행하겠다고 공고한 때와 설립시기가 교묘하게 겹쳤다. 전국하천수질개선과 전선 지하화사업, 농장에서 미니 굴삭기 수요가 급증했다. 황소건설기계 창립이전부터 건설기계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왔기 때문에 미니 굴삭기 렌탈사업이 반드시 크게 일어날 것을 예상했다. 운도 잘 맞았다. 굴삭기 한 대로 시작한 사업이 무리없이 진행되어 현재 70대까지 불어났다.

굴삭기를 렌탈하면 어떤 점이 유리한가, 비용적인 측면을 자세히 말해달라
지금까지는 굴삭기를 이용하려면 구입을 하든지, 중기 사무실에서 운전기사를 포함하여 임대를 해야만 했다. 국내에는 아직 굴삭기 렌탈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하루나 한달 단위로 빌리는 것에 대한 수요는 거의 전무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하고 전국을 돌며 분명하게 굴삭기 렌탈 수요가 급증할 것임을 확신했다.
문제는 비용이었다. 기계운용에 필요한 기름값과 인건비가 문제였다. 더구나 굴삭기가 임차인이 희망하는 장소까지 도착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렸다. 잔고장에 대한 A/S 책임소재도 사용자에게는 부담이었다. 이런 이유로 개인이 굴삭기를 임대하기에는 비용대비 큰 효율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황소건설기계의 굴삭기를 대여하면 1일, 15일, 한 달 단위로 렌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전국 도별로 황소건설기계 지사가 있어 잔고장이 생겨도 신속한 A/S가 가능하다. 더구나 황소건설기계에서 렌탈하는 구보다 굴삭기는 기존 굴삭기에 비해 잔고장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에 사용자가 장비를 직접 운용한다면 비용절감 효과는 더욱 커진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A/S 문제에 대한 걱정이 클 것 같은데
황소건설기계는 장비가 찌그러지거나 파손되지 않는 이상 100% A/S가 가능하다. 렌탈 시 A/S에 대한 비용이 포함돼 있고 정비사와 정비망도 구축돼 있다. 황소건설기계에서 렌탈하는 굴삭기는 모두 출고 3년 미만 제품이다. 노후된 장비를 쓰면 고객도 불편을 겪지만 정비사가 움직이면 사업체 역시 비용이 크게 발생한다.

굴삭기 렌탈 주 고객층은 누구인가
건설현장 수요가 가장 많고 3월달에 접어들면 조경업자나 농번기에 굴삭기를 활용하려는 수요 역시 증가한다. 농번기에 사용하고 농사 휴지기 때는 반납하면 되기 때문에 마을단위로 렌탈하는 경우도 많다.  기사가 동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3톤미만의 소형 굴삭기는 중장비학원에서 이틀정도 교육을 받으면 조정사 면허증이 나오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배워서 사용이 가능하다.

전국 어디서나 렌탈이 가능한가
본사가 있는 안성을 기점으로 38번 국도에 전시장이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평창과 남원, 문경에서 렌탈이 가능하다. 지사와 사용처간 거리가 멀어지면 소비자가 증가하기 어렵다. 지사를 중심으로 거미줄 같은 대리점 운용은 소비자의 비용절감을 위해 필수요소다.
하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버린 브랜드 이미지는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리점 개설을 쉽게 허가하지 않고 있다. 대리점주의 경영능력과 영업 마인드를 보고 본사와의 상생여부가 가능한지를 우선 파악한다. 하지만 일단 황소건설기계 대리점을 개설하게 되면 본사에서 홍보는 100% 책임지게 된다. 더불어 장비관리, 경비, 고객관리 노하우, 지역 전략상 이점을 어떻게 이용하여 사업운용을 해야 하는지 전수받을 수 있다.

렌탈 절차는 어떻게 되나
확인 신분증을 맡기고 계약서를 쓴 후 선입금을 납부하는 일반 자동차 렌탈 절차와 같다. 대여인과 외관상태 확인을 철저히 하는 편이다.

구보다 굴삭기는 소개한다면
미니 굴삭기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구보다 건설기계는 진보된 기술력과 최첨단 전자제어 시스템이 결합하여 운전자가 좀더 편안하게 굴삭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100년이 넘는 경험과 기술력으로 소형산업용 디젤엔진(100마력 이하)에 있어 세계 1위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황소건설기계의 비전을 말한다면
국내 최대 굴삭기 부품(고무트랙, 사다리, 어태치먼트, 하부 부품 등) 전문 쇼핑몰 솔로몬산업을 병행 운영하여 소비자가 A/S에 대한 부담을 덜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황소건설기계의 도전 정신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어우러져 건설현장을 개척하며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역량을 갖출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조경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경사업은 미래에 더욱 가치가 빛날 사업으로 생각하고 머지않아 조경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보다 시장이 규모적으로 커지고 분야도 더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사업규모가 확대된다면 조경에서 중장비 활용은 더욱 커질 것이다. 조경은 일단 수목값이 비싸고 그 다음이 인건비인데, 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 굴삭기 렌탈업체와 조경회사가 현재보다 더 밀착된 사업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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