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소양철쭉영농조합법인이 5월말까지 나무시장을 개장한다

 

국내 철쭉 묘목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에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조경수와 유실수를 구입할 수 있는 나무시장이 문을 연다. 특히 완주군 소양면에서 자란 철쭉은 그 품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어 조경업체를 비롯해 일반인까지 많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소양철쭉영농조합법인(대표 최등원)은 소양면 신교리-진안(국도 26호선)간 도로변에 위치한 나무시장을 오는 12일 개장해 5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 개장하는 나무시장에서는 이 지역이 자랑하는 철쭉을 비롯한 조경수와 매실나무, 감나무, 살구나무 등 유실수 등 총 20여종의 나무, 1만여 주를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완주지역 묘목들은 기후적응에 뛰어난 나무들로 추운지방에도 잘 적응하는 점이 강점으로 알려졌다.

또 화살나무와 흰말채나무 등 토종 수목이 중점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고유 수종에 대한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에 나무시장을 개장하는 완주소양철쭉영농조합은 우수한 품질의 조경수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소양면 300여 농가가 모여 만든 조합으로 2010년부터 나무시장을 개설하며 지역 농가 소득 증진에 앞장 서 왔다.

완주소양철쭉영농조합 관계자는 “나무시장을 개설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지역 농가 매출이 2배가량 상승했다”며 “조합원의 소득 증대 뿐 아니라 철쭉과 고유 토종 수목 등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조경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나무시장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무시장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완주소양철쭉영농조합(063-245-5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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