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수목원식물원협회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인증서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산림청에서 ‘수목원전문가(가드너) 교육과정’ 인증을 받아 내년부터 수목원전문가를 배출한다.

협회(회장 김용식)는 지난 2월 17일 산림청에서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 18조 2제 2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 15조 3제 3항에 따라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천리포수목원이 1호로 인증 받은데 이어 2호로 인증 받은 것이다.

‘수목원전문가 양성 교육’을 수료한 인재들은 식물유전자원의 체계적인 관리 및 연구를 통해 수목원 본연의 임무인 수집·증식·전시·교육·보전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로 정원 조성 및 관리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수목원 전문가 교육과정’은 수목원에서 활동할 전문적인 가드너를 육성하기 위해 협회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준비해온 주요 사업계획으로, 수목원전문가에 대한 높은 수요에 비해 충분한 인력배출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천리포수목원에서만 이뤄지던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이 이번 인증서 획득으로 협회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됨에 따라 수목원전문가 양성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토대로 협회는 지난해 ‘수목원전문가(가드너)의 교육 및 육성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신구대에 위탁해 내년부터 수목원전문가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수업은 총 1609시간을 듣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업이 모두 끝나면 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손장혁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사무국장은 “개인 수목원이 아닌 협회에서 육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전문성 있는 수업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1호로 인증 받은 천리포 수목원에서 육성하던 15명 내외의 인원보다 늘려 약 50명 정도의 수목원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고 전문가 육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다만 전문가로 인증 받기 위해 들어야 하는 수업시간이 길기 때문에, 올해는 진행하지 않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신구대에 위탁해 수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식물과 그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태세밀화 전문교육과정을 진행해 교육기간 동안 80%이상 출석하고 교육과정별 과제 제출을 한 사람들에게 생태세밀화 전문교육과정 교육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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