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신문이 태어난지 4년이 흘렀고 지령도 200호로 늘어났다. 아직 경력은 일천하지만 나름대로 숨가쁘게 지나온 4년이기에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고 또 앞으로의 비젼에 대한 청사진과 각오를 다짐하는 계기를 가져본다.

국내에 조경관련 주간신문이 10년 전에 생겼다가 없어졌고 다시 한국조경신문이란 이름으로 새로이 탄생하여 4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쉽지 않은 과정을 많이 겪었다. 다른 산업에 비하여 크지 않은 조경산업에서 인지도가 없는 신생 언론사가 매 주마다 한 번도 빠짐없이 신문발행을 한 것은 한국조경신문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없이는 불가능하였고 또한 지금까지 유지된 것도 기적이라 할 만큼 힘든 일이었다.

이렇게 한국조경신문이 유지되면서 성장하게 된 것은 당연히 한국조경신문의 애독자와 끊임없이 후원해주는 광고주의 역할이 컸음을 지면을 통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뿐만 아니라 신문의 품격을 높여주는 외부 필진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보여주는 원고가 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도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조경계는 매년 인접분야의 간섭과 도전에 시달리면서 나름대로 역할과 대응을 잘 해왔는데 이를 표현하고 이해시키며 지켜내는데 조경신문이 함께 힘을 더하고 있다는 생각과 현실에 대한 비평과 평가로서 신문의 역할을 요청하는 독자들의 관심과 격려가 더해져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따금씩 실수와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독자들의 질책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러한 지적이 한국조경신문이 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어서 성장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더 많은 채찍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그리고 국민이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조경관련 언론이 존재해서 올바른 목소리를 나타내고 옥석을 가려내는 판단을 하는 것은 모두에게 매우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조경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녹색복지의 가치를 발휘하는 데 한국조경신문은 늘 조경인들과 함께 할 것이다.

따라서 한국조경신문은 맹목적인 비판이 아니고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닌 문제에 대한 분석과 현실에 적용이 가능한 대안까지 제시하는 조경전문 주간신문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것을 독자 여러분께 약속을 한다.

앞으로 한국조경신문은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속가능한 조경문화를 창달하는 것과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조경계의 발전과 영역확대를 위하여 맡은 바 역할을 다하는 언론이 돼야 한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을 가슴에 새기고 ‘친절한 보도, 가까운 신문, 행복한 독자’ 라는 사시를 가지고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국조경신문이 될 것을 창간 4주년을 맞이하여 다짐하며 애독자 여러분의 질책과 격려 그리고 관심을 고대한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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