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왕피천 일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18일 도청 제3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도는 지역의 생태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토대로 자연환경정밀조사, 지역 주민과의 협의 및 환경부·산림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015년까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목표로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대경연구원 이동형 박사는 보고를 통해 “왕피천 일대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101과 298속 394종 등 총 455분류군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산양·수달·매·물수리 등 멸종위기종과 희귀성 어종인 연어·은어가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하고 관리 기본방향으로는 연구 및 모니터링, 환경교육, 지역특산품 브랜드 강화,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탐방로 조성, 생태관광 프로그램개발, 관리지원 조직 정비 등을 제시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란 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보전의 가치가 있는 지역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여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한 육상 및 연안 생태계 지역을 말한다.

1976년 처음 지정 후 현재까지 110개국 563개소가 지정돼 있고 우리나라는 1982년 설악산국립공원을 시작으로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 숲 등 현재 4개소가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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