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고도 경관의 보전과 형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해 10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분야별 전문가, 고도지역 주민대표들이 참석하여 고도보존 경관 가이드라인 수립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주요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고도익산의 핵심 역사경관지역인 미륵사지 일원과 금마 시가지, 왕궁리유적 일원을 중심으로 경관현황 분석, 경관권역 설정 및 경관형성 요소들을 도출하여 권역별 고도보존 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해나가고 있다. 이를 기초로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와 고대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나가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04년 익산시 고도보존특별법 제정에 따라 경주, 부여, 공주와 함께 고도로 지정되었지만 익산지역의 궁궐, 왕릉, 사찰, 성곽 등이 보존되어 있는 전체면적에 훨씬 못 미치는 지역만 고도보존지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박광수 익산시 문화재고도정책관 고도육성담당 주무관은  “올해 7월 중 가이드라인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익산시 고도보존 지역의 조경물, 건축물, 시설물을 모두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6월 8일 일본의 최대 고도보존지역인 나라, 아스카무라, 교토의 고도보존 정책 행정가, 전문가, 시민활동가를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익산시는 일본 고도의 제도적 기법과 주민에 의한 경관형성 사례 등에 대한 실무적인 발표와 정책교류를 실시해 익산만의 독자적인 고도보존경관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사업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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