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가 올해 안에 13개 고도제한지구(755㎡)를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어서 고도지구가 해제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시는 도시관리기본계획이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돼 이달 중 심의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주시 고도지구를 포함해 스카이라인, 기본경관 등 전반적인 도시관리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전북도 승인을 거쳐 종합검토 후 올해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전주시는 전주시내 공원주변 고도지구 지정이 비합리적이라는 시의회의 지적에 따라 최고 고도지구 타당성 검토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용역에서는 덕진지구와 가련산지구 등 7개 지구에 대해서는 전면해제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다가1·2 지구 등 나머지 6개 지구는 고도제한의 기본 틀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김정석 전주시청 건설교통국 도시계획 주무관은 “지난 2008년 실시된 전주시 기본경관계획용역에 고도지구 해체여부를 다룰 방침이었으나 이번 2012년으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이 미뤄진 것이다. 전주시에서 올해안에 도시기본계획을 결정한다면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주시내 13개 고도지구를 포함한 도시재정비 계획인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 고도지구는 지난 97년과 99년에 각각 지정됐으나, 10여 년이 지나면서 현재의 도시 변화와 여건에 맞지 않아 개선을 요구하는 여론이 생겨났다.

전주시는 당시 경관계획상 고도지구를 강화 내지 존속 입장이었고 시의회와 고도지구 지역 주민들은 해체나 완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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