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열린 '2012년 서울정원박람회'에 출품한 '멜리오리빙'


유니온랜드는 원래 역동적인 기업이다. 최근 들어서 유니온랜드가 펼치고 있는 혁신의 폭과 신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몇년 동안의 보폭과 비교해 봤을 때 그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음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작년에 세계최초로 4D를 결합한 조합놀이대 신제품 ‘파라다이스’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초가지붕과 성을 각각 형상화한 모델로 확장했다. 또 흔들놀이와 회전놀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는 제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새로운 놀이기구의 등장은 트랜드 변화에 속한다.
지난주 유니온랜드는 한국조경신문에 과학놀이시설인 ‘멜리오 사이언스 플레이’ 제품군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는 패러다임이 바뀌는 수준의 큰 변화다.
본지가 유니온랜드의 신사업 부문을 2회에 걸쳐 소개하는 이유는 앞으로 전개될 유니온랜드 비즈니스가 다양하면서 혁신적이기 때문이다. 놀이시설을 비롯한 조경시설물의 새 패러다임을 열고 있는 유니온랜드의 비전을 만나보자. <편집자 주>

지난 5월에 열린 ‘2012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주)유니온랜드(회장 황선주)는 새로운 사업영역인 ‘멜리오 리빙(meglio living)’을 공개했다. 기존 목재 위주인 휴게시설물 시장의 특화를 위해 개발한 작품이었다.
기존에 ‘유니온랜드’ 하면 생각났던 타고 노는 제품들이 아니라, 앉아서 쉬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을 신제품들로 구성했던 것이다. 이 신제품들의 공통점은 흠집없이 구성된 고급스러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었다.

정원박람회에는 벤치, 화분, 조명이 전시됐으며, 향후 멜리오 리빙의 주력 제품들도 대부분 고급스러운 플라스틱 소재로 된 실내외 가구나 조경시설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쯤되면 두 가지가 궁금해진다.
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놀이시설 기업인 유니온랜드가 다른 사업영역으로 확장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핵심 소재는 왜 플라스틱을 선택했을까? 하는 질문이 이어지게 마련이다.

유니온랜드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이미 몇 년전부터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함께 했다.
우리나라 조경시설물 생산 1위 기업으로서 유니온랜드는 국내시장 규모의 한계를 이미 예측했다고 한다. 특히 놀이시설은 만년 중소기업 업종이기에 그 한계를 넘고 대기업군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과 블루오션 창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권용각 유니온랜드 이사는 이것이 새로운 업종에 진출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 뒤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서 유니온랜드는 제일 먼저 내적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설비투자를 새로 하지 않고 기존의 설비와 노하우를 활용해서 새로운 파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 나섰던 것이다. 이미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 가운데서 가장 경쟁력 있었던 것은 바로 ‘로트몰딩 성형공법’이었으며, 이 공법으로 생산된 제품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손색없이 세계를 누볐다.

로트몰딩 성형공법(일명 회전성형공법)이란, 구조물의 모양을 딴 주물을 회전시키며 골고루 열을 가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공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균등한 강도와 고른 색상, 흠결없는 라인을 얻을 수 있게 돼 세계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또 파손의 위험이 없으며,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부식되지 않는 플라스틱 소재로 전시장, 카페, 이벤트 공간, 로비 등의 실내 공간에서부터 공원, 광장, 정원 등의 실외까지 연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본연의 기능 외에도 LED조명을 더해 인테리어 소품으로서도 활용도를 높였다.

최근 한 전시회에 참석한 세계적인 조명회사의 CEO는 이 제품에서 놀라운 평활도를 발견하고는 “조명의 이노베이션 시대가 올 것”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로트몰딩으로 탄생된 고급 플라스틱 제품은 한 몸체로 구성돼 있으며 완벽에 가깝게 고른 평활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조명과 결합시 빛의 굴곡이 최소화된다. 수천가지의 색상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감성조명을 연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한 몸체로 생산되기 때문에 초대형 조명 제품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벤치나 화분에도 LED조명의 역할을 극대화함으로써 고급스러운 명품으로 부각될 수 있으며, 어떠한 기상환경에도 변형되지 않는 플라스틱 소재여서 실내는 물론 실외까지 예술적인 공간으로 연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앞으로 멜리오 리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함께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가면서 공간의 품격과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이태리에서 열리는 국제 가구전시회에서도 대한민국의 ‘멜리오 리빙’을 만날 수 있게 된다.

 

 


meglio living
LLDPE 회전성형 공법으로 만들어져 파손의 위험이 없으며 벤치 내부에 설치된 LED는 20만가지 이상의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 멜리오 리빙은 기존의 색상패턴을 기반으로 하여 유연하고 다양한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Cube & lighting
의자 자체의 기능 뿐만 아니라 은은한 빛으로 연출된 조명기능은어떠한 디자인 공간이라도 우아한 세련미를 선사한다. 전시장, 카페, 이벤트 공간, 로비 등의 실내 공간과 더불어 탁월한방수 기능으로 공원, 광장, 운동장, 정원 등 야외공간에도 설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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