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몽골의 7번째 산림협력회의가 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다. 두 나라는 이날 회의에서 몽골그린벨트 사업과 사막화·황사 방지 등 양국 산림분야 협력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회의에 참석한 김용하 한국측 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와 블리디약마르 몽골 임업청 부청장(앞줄 왼쪽 세번째) 등 양국대표단

 

한국이 몽골에 산림병해충 방제기술을 전수하는 등 양국간 산림분야 협력 강화가 추진된다.

한국과 몽골은 16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산림협력회의를 열고 몽골 그린벨트 사업 및 사막화·황사 방지 등 양국의 산림분야 협력 현안 등을 논의했다. 2년마다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는 이 회의는 올해가 7번째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에서 김용하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과 블라디약마르 몽골 임업청 부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20여명이 참석했다.

두 나라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0년 동안 몽골 현지에서 추진 중인 3000ha 조림사업 과정을 평가했고 몽골그린벨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또 동북아 지역 전체의 사막화·황사 방지를 위한 협력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국 측은 이 자리에서 몽골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시베리아솔나방 등 산림병해충 방제에 한국 방제기술을 전수하는 시범사업을 벌이자고 제안하는 한편 몽골 지역의 산림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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