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첫 문을 연 '제1회 자연환경복원학교'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집중해서 강연을 듣고 있다.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회장 김남춘)가 ‘제1회 자연환경복원학교’(학교장 변찬우)를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상명대 산학협력단 융합생태환경연구센터에서 열었다.  

학회는 기후변화, 녹색성장, 지속가능한 개발수요 증대 등 생태환경복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생태환경복원분야의 전문가 양성 필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자연환경복원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자연환경복원학교’는 환경복원 사업의 설계나 시공업 담당자 및 관련 공무원, 엔지니어나 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남춘 회장은 “자연환경복원 분야가 기존 생태계보전협력금 사업을 비롯해 환경부가 새로 추진하는 자연마당 같은 도시재생 사업과 같이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학회는 그동안 산업과 협력을 활발히 해오면서 신기술 지원 등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이번 학교도 그동안 연구과제를 바탕으로 자연환경복원 분야에 이론적 근거가 되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교장을 맡게된 변찬우 상명대학교 교수는 “모집기간이 보름밖에 안됐지만 정원을 넘길 정도로 열기가 뜨겁고 참여자들 수준도 상당히 높아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변 교수는 수강생들에게 “환경복원학교는 자연환경복원 분야를 배우는 순수 기관으로 이 분야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환경복원 리더로서 입지를 다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초대 자연환경복원학교는 ‘기후변화 적응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열렸다.

23일 첫날에는 입교식을 시작으로 ▲비탈면 복원 설계 및 시공사례(일송환경복원 고정현) ▲생보금사업 적용 사례(넥서스환경디자인 조동길) ▲경관도로 설계(평화엔지니어링 이태옥) ▲생태계복원설계 시연/사례(변찬우 교수/상명대) ▲기후변화와 적응(이동근 교수/서울대)

24일에는 ▲용산공원 자연 치유와 재생(김남춘 단국대 교수) ▲생태환경 저류지 및 생태적 수질정화습지의 기능과 구조(변찬우 교수) ▲생태축 복원(전성우 박사/KEI) ▲비오톱조성(최병진 박사/한국자연환경연구소) ▲오염토양 재생(박용하 박사/KEI) 등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안상욱(LH공사), 박동천(동일기술공사), 홍태식(자연환경관리기술사회), 박현주(한국수자원공사)이 참여한 자유토론을 마지막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훼손지복원, 생태하천, 생태저류지, 인공식물섬 등 자연재생 관련 사례지를 답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남춘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이 '제1회 자연환경복원학교' 입교식에서 수강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1회 자연환경복원학교' 학교장을 맡은 변찬우 상명대학교 융합생태환경연구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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