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생태환경용지 개발기본계획 조감도

정부는 2040년까지 총 1조1511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새만금지역에 분당신도시의 2.6배에 달하는 생태환경지역을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정부는 2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0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개발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개발기본계획’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새만금 개발면적의 약 18%(전체면적 대비로는 13%)인 50.2㎢(분당신도시의 2.6배)에 해당하는 생태환경용지를 조성키로 했다.

2016년부터 204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총 1조1511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의 자연환경 회복과 새로운 생태환경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 생태환경용지는 크게 세 개의 권역별로 복원전략이 도입될 예정이다.

북부권역은 수문·지형학적 자연형성 과정을 고려한 ‘자연천이 생태의 장’으로 물길 생태습지, 새만금 조망원, 새만금생태원, 야생동물 서식지 등이 들어선다.

복합도시 북측은 도시와 수로의 생태적 연결을 통한 ‘인간과 자연 공생의 장’으로 새만금 물환경 연구원, 새만금 체험원 등으로 구성된다. 복합도시 남측은 주변의 관광용지 등과 연계한 ‘대자연 체험․교육의 장’으로서 염색식물 천이지, 국제생태환경 체험원, 자연 생태섬 등을 조성키로 했다.

생태환경용지 대부분을 수로와 습지 중심으로 조성해 수질정화에 생태개념을 도입하고, 대규모 철새와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세계적 대자연 체험지를 조성, 도시인근에는 도시숲과 자연 테마공원 등을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는 약 2조 892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1만7023명의 고용유발 효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향후 새만금이 우리나라 성장 동력 창출의 기지가 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현 정부는 물론 다음 정부에서도 국비 등 정부지원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북부권역 주요시설 조감도(야생동물서식지역)
▲ 복합도시 남측권역 주요시설 조감도. 대자연체험지역으로 조성될 이 권역에는 염생식물천이지, 국제생태환경체험원, 자연생태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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