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신임사장

“행복주택의 차질 없는 소임 등 기본에 충실하겠다”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지난 1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LH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근혜 정부의 주택 공약인 ‘행복주택’의 차질 없는 진행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공사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기에 행복주택은 기본적으로 LH가 주도할 수밖에 없고, 이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행복주택 시범사업지구 발표 후 해당 지자체의 반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반대 등은 설득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130조 원에 달하는 LH의 부채 감축 방안에 대해서는 “사업 수지와 균형을 맞추는 상태이기에 부채의 규모는 줄지 않더라도 증가속도를 떨어뜨릴 수는 있을 것”이라며 LH의 비전을 밝혔다.

또한 “조직운영과 업무수행평가 등 인사시스템이 능력과 성과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일 잘하는 사람을 우대하겠다”며 업무수행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재영 LH 사장은 1957년 경남 합천 출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와 미국 Univ. of California Berkeley 대학원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합격(23회) 이후 30여 년간 주택·국토·도시 관련 업무에 주력해왔다. 

건설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 사장은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 국제협력과장, 건설교통부 토지국장,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경기도시공사 사장 재직 당시에는 광교신도시 및 광교호수공원, 판교테크노밸리, 동탄2신도시, 고덕산업단지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경기도시공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재영 LH 사장은 경기도시공사장 시절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개발이 아닌 가꾸는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민참여형 조경사업의 추진계획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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