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의원(민주당)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일제의 잔재 청산을 위해 국회 본청 정문 앞의 가이즈카 향나무의 제거를 촉구했다.

안민석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강압적인 일제의 압박에서 벗어난 지 70년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일제의 잔재가 청산되지 못했다”며 “국회 본청 주변의 조경수 역시 일본 가이즈카 향나무로 판명됐으며 이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대한민국 헌법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명문화 하고 있다”며 “우리 헌법을 제정한 국회 본청 정문에 일본 가이즈카 향나무가 식재되어 있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고 했다.

또한 지난 6월 국회에 접수된 ‘국립현충원 일본 수종 제거에 관한 청원’에 대해 말하며,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등에 심어진 총 1527그루의 일본특산 나무 제거 또한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재청의 금송 이전, 1000원권 신권 금송 제거 등을 사례로 들며 “뒤늦게라도 이런 오류들이 하나씩 바로 잡히는 것은 의미 있는 결정이다”며 “국회 본청의 가이즈카 향나무를 제거하고, 소나무 같은 우리 전통 수종으로 대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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