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가 늘고 있다.

경상북도는 경북지방경찰청과 함께 ‘성폭력 예방을 위한 유해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포항, 경주, 안동, 구미, 경산 등의 ‘성폭력특별관리구역’ 6곳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도입한다.

범죄예방 환경설계는 도시 및 건축공간 설계 때 범죄 기회를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개선함으로써 범죄 및 불안감을 줄이는 원리이다.

경북도는 해당 지역의 시설물 등 각종 현황을 조사 및 분석해 방범초소, CCTV, 가로등 설치 등 방범시설 보강에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한, 버려진 집을 철거하고 낡은 대문과 담장을 수리하며,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공동체를 구성해 자체 순찰을 하도록 한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뒤 사업성과에 따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건축공사의 사업 계획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도입하도록 해 각종 범죄에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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