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하고, 마을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부산시는 올해 마을만들기 통합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를 세워 주민과 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추진기반을 조성했으며, 2014년에는 ▲마을만들기 추진체계 및 제도·기반 구축 ▲마을만들기 아카데미 운영 ▲마을공동체·기업 역량강화 ▲마을공동체 사기진작·화합도모 등 17개 지원 시책, 16개 마을만들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은 6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자유공모와 지정공모(자부담 10%) 등 두 가지로 나눠 추진한다.

자유공모는 주민 스스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사업으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지정공모는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러한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 및 어려움 해소를 위해서는 시가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내 마을컨설팅 단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을건강관리시스템도 구축해 마을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처방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며 진단, 처방, 치유, 관리 4단계로 추진해 마을별 모니터링 실시와 마을건강 로드맵으로 지속적인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마을만들기의 제도적 기반형성과 함께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마을건강관리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의 종합적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마을주민들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산광역시 마을만들기 위원회’를 개최해 ▲2013년 마을만들기 사업의 추진실적 점검 ▲2014년 마을만들기 추진계획 자문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의 관리·운영 등에 대한 심의·자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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