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옥천IC 인근에서 지난 19일 소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이 최종 확인되었다.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에 따르면, 옥천읍 죽향리 산11-1번지(옥천IC에서 보은방향으로 1km떨어진 37번 국도변)에서 지역주민이 신고한 소나무 고사목에서 1월 19일 재선충병 감염(2본, 0.5ha)이 최종 확인되었다. 

발생원인은 자연적 확산보다는 인위적 확산일 가능성이 높아 국립산림과학원과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충청북도는 19일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발생지역(0.5ha) 소나무에 대해 2월10일까지 소구역 모두베기를 실시하고 전량소각 등 강력한 방제조치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또한 반경 1km이내는 2월 20일까지 재선충병 예방효과가 뛰어난 예방 나무주사(5ha)를 실시하고, 반경 3km이내 지역에 대하여는 정밀지상예찰(1월 24일 까지)과 인근 5개 군(청원·보은·옥천·영동·금산군)에 대하여는 입체적인 항공·지상예찰(2월중)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에 따라 입산통제와 인근 4개 읍·면 지역(옥천읍·군북면·군서면·동이면)의 2만1935㏊에 대하여는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소나무류(소나무·해송·잣나무)의 이동이 전면 제한된다고 밝혔다. 다만, 조경수목에 대해서는 산림환경연구소장의 '미감염 확인증'을 발급받아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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