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해저감형 저류공원 가이드북' 표지

공원 종류에 따라 저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제시한 가이드북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기초 자치단체에 ‘재해저감형 저류공원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최근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의 하나로 공원 지하에 설치하는 기존 대형 저류시설을 일반적인 집중식 관리방식 외에 ▲생태형 ▲운동시설형 ▲식생피복형 ▲지하매설형 ▲복합형 등 5가지 유형을 제시한다.

생태형은 저류 능력이 있는 기존 자연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휴게시설 위주로 조성하는 자연형 공원에, 운동시설형은 저류가 가능한 지형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많은 시설을 설치하는 조성형 공원에, 식생피복형은 지형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나 별도의 시설 조성 없이 단순히 식생을 피복하는 데에 적합하다고 나와 있다.

또한 지하매설형은 앞서 언급한 3개 유형을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 지하공간을 활용해 저류 능력을 갖추는 유형이며, 복합형은 저류시설 유형 중 2개 이상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것이라 전한다.

그밖에도 공원형 외에 주택가, 녹지대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빗물저류 시설 12가지를 제시한다.

가이드북은 ▲도시녹색공간을 이용한 방재 시스템 ▲관련 법률 및 기준 ▲선진 사례 ▲저류공원 조성 가이드라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금번 ‘재해저감형 저류공원 가이드북’ 배포를 통해 그 간 설계기준 등 기준없이 설치하고 있던 저류시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저류 공원 및 시설을 체계적으로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이드북은 국토교통전자정보관(www.codil.or.kr)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누리집 (www.kict.re.kr)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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