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규모의 도심광장인 부산 '송상현 광장' 전경 <사진제공 부산시>

국내 최대 규모 도심광장으로 조성된 부산시 ‘송상현 광장’이 12일 개장했다.

‘송상현 광장’은 부산진구 부전동 삼전교차로에서 양정동 송공삼거리 구간에 있으며, 길이 700m, 폭 34~80m, 면적 3만4740㎡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서울 광화문광장(길이 555m, 폭 34m, 면적 1만8840㎡)보다 2배 정도 크다.

1850여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 1994년 토지보상에 착수한 후 2012년 3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했다. 계획 수립이후 20년만에 완공했다.

송상현은 조선시대 문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사로 왜적의 침입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인물이며, 광장에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송상현 광장은 지난 2010년 실시한 현상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흐름과 소통 그리고 미래광장’이라는 개념으로 조성됐다.

송상현 광장은 ▲문화마당 ▲다이나믹 부산마당 ▲역사마당 등 3개의 마당으로 조성됐다. ‘문화마당’은 공연 및 이벤트 공간으로 선큰광장, 잔디관중석,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섰다.

‘다이나믹 부산마당’은 정열적인 부산시민의 동적 활동 공간으로 대규모 잔디광장, 포장광장, 실개천,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거리응원, 시민행사, 각종 축제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역사마당’은 역사체험 및 기념공간으로 고지도 바닥 분수, 역사의 숲, 송상현 공 기념광장 등이 조성되며, 역사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송상현 광장은 전체규모 중 50% 이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지난달 개장한 부산시민공원과 연계해 도심 속 새로운 녹지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광장인 송상현 광장은 시민들이 휴식하고 활동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문화 및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송상현 광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 했다.

12일 열린 ‘송상현 광장 개장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국내 최대규모의 도심광장인 부산 '송상현 광장' 전경 <사진제공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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