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조경건설 실적 총액 3.0% 하락

지난 2013년 조경건설업 공사실적액이 6조2628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3.0% 하락했다. 그러나 2012년 공사실적액이 전년대비 8.5%나 하락한 데 이은 결과여서 지난해 조경건설업의 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가 2013년도 시공능력평가액과 2013년도 건설공사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종합건설 일반조경공사업의 총 실적액은 2조8693억 원으로 전년대비 5.1% 하락했으며, 이 중 (주)호반건설이 603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현대산업개발(주)은 513억 원으로 2위를 했으며, 3위는 414억 원의 (주)포스코건설, 4위는 371억 원의 진흥기업(주)이 뒤를 이었다. (주)호반건설의 실적이 소폭 상승하고, (주)한화건설이 10위 안에 이름을 내민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위권 실적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식재공사업 실적액은 2조1014억 원으로 전년대비 2.6% 하락했다. (주)장원조경이 254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으며, 산수조경건설(주)이 249억 원, 금강종합조경(주)이 228억 원으로 2, 3위를 이었다. 2위에서 4위를 차지한 산수조경건설(주), 금강종합조경㈜, 대왕조경(주)의 실적이 소폭 상승했으며, 지난해 2위였던 (주)고운조경은 실적이 크게 하락하면서 20위로 낮아졌다.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은 1조2919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상승했다. 이중 청우개발이 395억 원으로 7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켰으며, (주)에코밸리가 317억 원으로 2위, (주)한설그린이 269억 원으로 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비해 2, 3위가 자리바꿈을 했다.
특히 지난해 부도사태로 현재 회생절차를 걷고 있는 청우개발(조경식재공사업 순위 56위)은 실적액이 하락했지만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동의종합조경(조경식재공사업 순위 14위)은 실적액이 대폭 하락해 지난해 3위에서 755위로 내려앉았다.
조경건설업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시설물공사업만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도 특징적이다.

한편 일반조경공사업 등록업체는 1483개사에서 13개 업체가 줄어든 1470개(이하 전국, 2014년 7월 기준)이고, 조경식재공사업은 34개 업체가 늘어난 3914개사,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은 57개사가 줄어든 2376개사로 나타났다.

조경건설업 부문별 상위 10개 업체 (단위 : 전문-천원/ 일반-백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