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일 “자연자원이 풍부한 전남을 ‘매력’있게 할 핵심 요소는 나무다. 나무로 뒤덮인 거대한 공원같은 전남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9월 중 정례조회와 신규시책 보고회를 잇따라 갖고 “여러 실국에서 각각 추진하는 도시 재생이나 행복마을 경관, 혁신도시, 명품마을 사업 등의 공통점은 나무”라며 “나무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해 각 지역별로, 도로별로 특색 있는 나무를 심고 가꿔 30년 후 후배들 입에서 ‘전남이 이쁘다’는 말이 나올 수 있게 전남을 나무로 뒤덮인 거대한 숲처럼 꾸미자”고 말했다.

이어 “전남 자체적으로 아름다운 길·섬·마을·집·가게 등을 선정해 표창함으로써 전남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드러내줄 필요가 있다”며 “이것 역시 나무가 꽤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며 나무 연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직원들과 관련한 전례 답습 배격, 인사 원칙, 청렴도 제고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행정이 모든 것을 팀으로 운영하는 오랜 문화 때문에 실수할 가능성은 적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지만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가 전례 답습”이라며 “지난해에 했으니까, 전임자가 했던 일이니까 한다는 전례 답습주의를 배격하고, 창조적 파괴와 지혜, 열정, 용기를 발휘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되 행정의 안정성과 영속성은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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