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북 완주에서는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를 꿈꾸며 마을의 미래를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제7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가 개최됐다.
마을만들기 전국대회는 2007년 전북 진안에서 처음 열린 이래 해마다 다른 주제 다른 장소에서 열려 왔으며, 올해는 그 일곱 번째 행사를 가졌다.
완주군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고산면에 있는 지역순환경제센터 및 고산자연휴양림 등지에서 마을만들기 활동가, 마을사업에 참여한 지역 주민, 관련 공무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행사들을 펼쳤다.

행사 첫째 날인 9월 25일에는 일본 자치문화연구소의 이케가미 히로미치 사무국장이 기조강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그는 강연에서 일본의 지자체 수 감소에 대한 역사적 분석을 하면서, 이것이 어떻게 현대 일본사회에 악영향을 끼쳤는지를 설명했으며, 이를 타산지석 삼아 한국의 마을 공동체 사업이 더욱 열정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했다.
기조강연이 끝난 뒤에는 주민, 행정, 활동가 등 세 주제로 나뉜 분과토론이 이어졌으며, 같은 시간 운동장에서는 마을사업을 진행하면서 억울하거나 답답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속풀이하는 ‘하소연’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개막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정성모 완주군의회 의장, 이항로 진안군수 등이 참여해 환영사 및 축사를 전했으며, 색소폰, 난타 등 전국 각 지역의 마을 모임들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둘째 날은 정책과 과제, 관광두레, 마을교육 등 5가지의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오후에는 와일드푸드 축제, 삼례 문화예술촌, 로컬푸드 직매장 등 완주군의 마을사업 현장을 탐방했다.


▲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북 완주에서 제7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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