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3개 대학 연합팀의 ‘일곱빛깔 홍마루’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기존 단독(다세대)주택 등이 밀집된 저층주거지를 지역특성과 주민요구가 반영된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 및 대상지 발굴하고자 실시한 ‘제5회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국 대학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1월 23일 공고를 시작으로 8월 28, 29일 이틀간 총 26개 대학에서 64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 9월 22일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4점, 동상 13점, 총 2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구릉지인 서대문구 홍제3동 280-2번지 일대를 선택해 기반시설이 취약하고 낙후된 구릉지마을을 단계적으로 마을을 활성화하는 구릉지 주거재생의 가능성을 열어준 국민대, 삼육대, 동양미래대 등 3개 대학 연합팀(김혜현 외 4명)의 ‘일곱빛깔 홍마루’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마을재생사례 답사, 주민 의견수렴 및 자치구 협의가 충실히 이뤄져 마을현황, 문제점 도출 및 마을의 미래상을 제시했고, 첫 번째 단계에서는 취약구역개선 위주의 우선요구사업 시행, 두 번째 단계에서는 문화촌 테마를 활용한 마을활성화 등 마을의 정체성을 가지기 위한 재생, 세 번째 단계에서는 재생단계에서 벗어나 마을주민들이 자립해 스스로 마을을 활성화하는 체계적인 내용으로 서울시에서 지향하고 있는 물리적ㆍ사회적ㆍ경제적 재생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한편 금상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를 대상지로 한 ‘다시 일어서는 부흥주택 사용설명서(명지대, 이기현 외 1명)’와 성동구 금호동 일대를 대상지로 한 ‘행복을 밝히는 금호3가동(한양대, 김민균 외 1명)’ 등 2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학생공모전의 공정하고 내실있는 심사를 위해 관련 대학교수 및 전문가, 시민단체, 서울시 공무원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심사위원을 구성했으며,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으로 대상 등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총평에서는 새로운 지역발굴에 노력이 필요하고 기존 수상작의 패턴을 차용하는 등 아쉬운 점도 있지만, 마을의 지역자산을 보존하고자 하는 부분과 세대간 교류를 통한 마을재생 및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연결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우수하고, 사람, 장소, 과정 중심의 통합재생을 위한 아이디어 구성 및 대안제시 등 횟수가 거듭될수록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대상 _ 일곱빛깔 홍마루(국민대, 삼육대, 동양미래대 등 3개 대학 연합팀, 김혜현 외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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