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정원 전반적인 이용 만족도

전남 순천시가 운영하는 순천만정원에 방문한 관람객 10명 중 7명 이상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벌인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78%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관람객 356명을 대상으로 ‘순천만정원 관람객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59%는 정원 이용 전반에 대해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19%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응답자 중 22%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관람객 유형으로는 여성의 방문 비율이 57%로 남성보다 높았으며,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32%로 가장 많았고, 20~30대가 27%를 차지했다.

관람객의 거주지 설문 결과 외지 방문객이 80%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상도 27%, 전라도 22%, 서울·경기도가 각각 8%로 집계됐다.

정원을 방문하게 된 계기와 홍보 매체에 대한 설문에는 ‘지인들의 권유로 방문했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고, 방송매체를 보고 방문하게 됐다는 답이 24%로 나타났다.

체류시간은 2~3시간이 56%, 3~4시간이 18%로 대부분의 관람객이 정원에서 기본 2~3시간 이상 머물다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횟수를 묻는 설문에서는 처음 방문한 방문객이 56%로 가장 많았고 5회 이상 방문했다는 방문객도 17%에 달했다.

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정원의 기본적인 볼거리 외에 다양한 체험 행사 제공과 계절별·주제별 정원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소로 순천호수정원, 세계정원, 꿈의 다리, 스카이큐브, 식물공장, 한국정원, 습지센터(야생동물원) 등을 꼽았다.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유지·관리되었으면 좋겠다’, ‘사계절 특색 있는 볼거리 개발’, ‘겨울철 입장료 할인’, ‘자전거 도로 설치’, ‘다양한 체험활동 제공’ 등의 의견이 있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로 순천만정원이 순천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힐링 장소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친목 도모와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편의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요원의 친절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다시 찾고 싶은 순천만정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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