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이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시범지역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지역신문에 의하면 충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는 지난 8일부터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이용해 도내 범죄발생 다발지역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지리적 프로파일링이란 과거 범죄 발생 현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범죄수준이 위험한 곳은 빨간색, 안전한 곳은 파란색으로 나타내는 지도로서, 충북청은 범죄 수준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 순찰예방활동이 미흡한지 또는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분석 중이다. 그리고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면 현장답사를 한 뒤 지자체와 셉테드 시범지역 설치를 협의할 계획이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을 지칭하는 말로,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 등을 통칭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