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생긴다.

경북 영천시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일대 4만㎡ 땅에 80억 원(국비 40억 원, 지방비 40억 원)을 들여 농업창업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 센터는 예비 귀농인이 1년 이내에 가족과 함께 체류하면서 농촌을 이해하고 농업과 관련한 창업을 실습할 수 있는 귀농교육기관이다. 센터에는 공동체실습농장, 체류형 주택, 교육시설, 시설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영천시는 센터 건립이 완공되면 도내 주요 농특산물과 연계해 실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귀농인들의 수익성까지 고려해 다양한 작물을 경작·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방향을 세울 예정이다.

경북도에서는 영천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으로 대구, 울산, 부산, 경남지역의 귀농·귀촌 희망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내 남부권인 포항, 경주, 경산지역에서 신규 농업인력 유입이 가속화돼 농촌 활력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추가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앞서 2013년에는 영주시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지로 선정된 바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영천시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 건립으로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교육지원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귀농 1번지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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