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 있는 느린 우체통이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경산시는 느린 우체통을 갓바위와 남매공원 등 2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느린 우체통은 디지털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느끼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년 뒤에 수신자에게 발송된다.

시는 10월부터 운영한 갓바위 느린 우체통의 경우 2개월 만에 1만2000여 통의 엽서가 접수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느린 우체통 설치를 통해 우편문화 형성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2014 소울코리아(Soul Korea) 5000만 편지쓰기’ 평가에서 단체부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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