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원도심 지역 노후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서울세관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간 연계를 통해 녹색건축물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제주도를 녹색도시로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정부의 이자 지원을 통해 국민들이 초기 공사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창호교체 등 건물성능 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건물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총 352건(사업비 규모 557억 원)의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 사업을 선정하였을 정도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201개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육성하여 지역경기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공약사업인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제주읍성, 제주관아 등의 역사문화자원을 복원하고, 노후건축물과 기반시설을 개선하여 낙후된 원도심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국토부-제주특별자치도간 MOU의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토교통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 시범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기술 및 정책적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 종합적인 건축물 에너지정보를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도심 그린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재생정책 및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하여 녹색도시 조성에 앞장선다. 녹색건축물 확대보급을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발굴에 힘쓰며, 지역 특성에 적합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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