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김대중 공원’ 전남에 ‘박정희 산업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영·호남 화합을 위한 ‘전남·경북도의 상생협력 7대 과제‘를 발표하고 앞으로 상생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두 지자체가 선정한 상생협력 7대 과제는 ▲전직 대통령 이름 활용사업 외에도 ▲조선감영 역사고도 복원사업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 ▲국토 끝섬 주민 간 교류 ▲농특산물 장터 운영 ▲공무원 교류 ▲생활체육 교류 ▲조선감영 역사인문 포럼과 시·군 자매결연 등이다.

조선감영 역사고도 복원사업은 2015년부터 10년간 1000억 원을 투입해 경북 상주시와 전남 나주시를 대상으로 조선감영 및 읍성, 향교, 산성, 역사길 등 복원을 통한 지역정체성 회복 및 쇠락한 지방도시를 전통문화 도심으로 재생하기 위한 것이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지난해 6월 공동 연구용역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하고, 9월에는 연구용역 계획 수립 및 계약절차를 이행했다. 지난 12월에는 각 1억씩 2억 원의 예산으로 ‘조선감영 역사고도 관광자원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에는 조선감영 현황 및 변천과정, 국내외 유사사례 조사․분석, 역사고도 복원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조선감영 역사인문 포럼을 개최하고, 재정투융자심사를 거쳐 양 지자체 공동으로 국비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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