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도시농업 시작 4년 차를 맞은 올해 11억9000만 원을 들여 시내 476곳에 ‘도시농업텃밭’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조성할 텃밭의 총면적은 1만7308㎡에 이른다.

시는 2012년부터 시민 정서순화, 소일거리 제공,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농업텃밭을 가꿔왔다.

시는 지난 4년간 모두 20억 원을 들여 시내 1227곳에 총 면적 6만112㎡의 텃밭을 조성했다.

올해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힐링 도시텃밭 ▲빈집터와 영구임대주택을 활용한 이웃 사랑 텃밭 ▲마을공동체 옥상 텃밭 등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농업텃밭 조성을 희망하는 가구나 지역공동체는 소재지 구청으로 문의하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가족형 명지공영시민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금정구 및 기장군 일원에 동부산권 공영 시민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6월에는 도시농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농업정책포럼을열고 구·군과 도시농업단체를 통해 도시텃밭 조성방법과 재배기술 교육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도시농업이 활발해지면서 도시공동체가 다시 살아나고 자연이 순환해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며 “도시농업과 관련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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