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1동 우성아파트 이웃지역 개선 예상도

서울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금천구 독산동)까지 총 10.33km의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가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로 서서울고속도로(주)를 결정하고, 11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서서울도시고속도로(주) 대표회사 현대건설(주) 정수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현대건설 등 8개 회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으며, 서서울고속도로(주)가 최종 결정됐다.

서서울고속도로는(주)는 주간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GS건설,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등 총 8개사가 출자해 지난해 4월 설립됐다.

그간 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적격성 검증 및 협상 등을 완료하고, 2014년 12월 민간투자사업심의를 거쳐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서울시 내․외곽간 고속 간선기능을 제공하고 서울시 서남부권 지역의 주요 도로축인 서부간선도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8월 착공해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완공되면 하루 5만 대 정도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도로 차량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 시는 자동차전용도로인 지상 서부간선도로는 일반도로화하고 안양천과 연결시켜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도로가 일반도로화되면 현재 입체교차로로 되어 있는 상당수 교차로를 신호등이 있는 평면교차로화 하고 횡단보도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안양천 공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부간선도로 옆에 있는 길도 공원, 녹지 등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해 서부간선도로 이웃 금천, 구로, 영등포 지역 일대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되면 차량이 지하로 분산됨에 따라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부간선도로의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서남권 일대의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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