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도시와 농촌지역 경관디자인을 개선하고 지역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5년 경관디자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월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익산시와 고창군 등 두 곳에 대해 경관디자인 조성사업을 벌인다. 익산시에서는 ‘KTX역사 주변 가로환경 안전디자인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고창군에서는 ‘운곡습지 원평천 생태관광 경관 조성 사업’이 시행된다.

익산시 ‘KTX역사주변 가로환경 안전디자인 조성사업’은 ▲공공공간, 민간건축물의 복합 커뮤니티 공간화 ▲틈새 건축, 외부공간과 통합이미지 및 이용체계 구축 ▲KTX역사주변 가로환경 및 보행환경 개선 ▲도시통합 이미지 구축 및 가로시설물 정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낙후된 거리를 문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방형 공간을 구축하고 지역커뮤니티를 공간화 함으로써 보행중심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창군 ‘운곡습지 원평천 생태관광 경관 조성 사업’은 주민이 제안한 사업으로 생태관광과 힐링체험이 가능한 주변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원평천 나룻배 선착장조성 ▲수변 식물, 테크 및 아트벽, 모정 등 조성 ▲물레방아, 교량아트, 태양광 가로등, 수변테크시설 조성 등이다. 고창군은 이 사업과 함께 운곡습지 에코촌 조성사업과 용계 생태마을 보전사업을 연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고창군 주민과 관광객에게 쉼터 공간을 부여하고 수변공간 디자인을 통한 천변의 변화 실현, 생동감 있는 생태천 체험공간 제공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외부전문가를 포함 총 7명으로 구성된 경관디자인 조성사업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 두 곳을 사업 대상으로 확정했다. 도는 익산시와 고창군에 2년간 3억7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재찬 건설교통국장은 “‘2015년 경관디자인 조성사업’은 전라북도 도비 지원 사업 중 유일하게 경관디자인 인식확산과 경관 향상을 위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2년마다 시행하는 사업을 지역주민과 시군의 사업추진 의지가 높아 매년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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