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제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장

한국조경신문 창간 7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7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동안 현안들의 신속한 보도와 건전한 비평 등을 통해 조경업계의 대변자로서 조경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큰 몫을 하신 데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40년간 조경계는 많은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도시공원법 제정으로 국내 조경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고, 건설업 호황기에는 넘쳐나는 발주 건수로 조경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급증하였습니다. 이후 건설 경기 침체로 발주 물량은 급감하였지만, 조경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업역 확대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인접 분야에서도 다각도로 조경업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기존의 조경영역에서 환경복원, 생태하천, 도심 생태휴식공간, 도시숲, 산업으로서의 정원, 골목길 가꾸기 등 새로운 영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업 형태로 수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경계의 급변하는 시기에 시대 흐름과 변화를 수용하고, 다양한 분야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전달하는 한국조경신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어느 영역이든지 고유의 경계는 더욱 더 느슨해질 것이고, 이전 방식으로 해 오던 정통성보다는 융복합적인 해법이 요구되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한국조경신문이 다양한 방향의 제시와 각 분야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 등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데 앞장 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다년간 조경 현장에 종사하면서 습득한 장인들의 기술력과 노하우들이 산업 위축 및 고령화로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조경컨설팅업의 발전 및 정착을 위해 한국조경신문이 중심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환경조경업계와 국민들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행동이 함께하는 정론의 공간으로써 환경조경계의 발전의 중심역할을 하는 고품격 전문지로 발전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7돌을 축하드리며 환경조경계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한국조경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승제((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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