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새청사 건립공사가 본격화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새청사 건립 현장에 ‘청사건립단’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청사 짓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서울 마포구 임차청사에 있는 청사가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은 내년 12월 이전이며 원주 혁신도시 내 14개 이전 기관 중 마지막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새청사 설계에는 시민이 이용 할 수 있는 홍보관, 야외공연장, 국립공원을 테마로 설계한 옥외조경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공단에 따르면 새청사는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 내 1만2276㎡의 부지에 지상 8층, 지하 1층 9441㎡ 규모로 세운다. 자연친화적인 설계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친환경건축물 인증 및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한 친환경 녹색청사가 목표다.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청사건립단 현장 개설은 공단 발족 30년간 임차청사 생활을 마감하고 숙원사업이었던 자체 청사를 갖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국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본부의 위상 강화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국립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당초 혁신도시 내 민간이 건립하는 건물을 임대해 입주하는 공공기관으로 분류됐으나 지난 2013년 독립청사 건립을 확정, 그동안 설계와 부지 매입 등 청사 신축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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