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포스터

우리나라 스포츠 세계화의 역사적 공간이자 도심 수변공간인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을 구상하는 국제공모가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강, 탄천을 포함한 ‘국제교류 복합지구’ 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장소적 의미와 가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미래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참신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얻고자 실시한다. 공모전 조직위원회는 이 공모를 통해 다양한 논의가 시작되기를 바라며, 모집된 아이디어들이 향후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 수립 및 ‘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시민들을 위해 활용해어 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접근성 등 문제 때문에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다. 서울시는 해결을 위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고, 공모전을 여는 등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에는 도시, 건축, 조경, 부동산개발, 경영, 관광, 문화 등에 관련된 세계 모든 개인이나 법인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등록은 5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이며, 작품접수는 8월 11~12일 이틀 동안 받는다. 당선작은 9월 4일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jamsil-idea.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4월 30일 일간지 및 건축, 조경 관련 전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강 및 탄천을 포함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프레스 투어를 한다.
 

▲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대상지

잠실종합운동장 도시재생 계획?
공모 대상지인 한강, 탄천을 포함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아시아경기대회와 올림픽대회를 잇달아 연 우리나라 스포츠 세계화의 성지이자 G20회의를 연 곳으로 서울이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 하는 데에 밑거름이 된 곳이다. 또한 이 곳은 한강과 탄천으로 둘러싸여 도심 속 수변공간으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현재 잠실종합운동장은 시설이 낡고, 주차장 위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경계에 있는 탄천과 한강변 또한 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러한 불편으로 이 지역의 활력이 떨어지고 재정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가 내놓은 도시재생 계획방향은 ▲스포츠 기능을 유지하되 단계적으로 국제수준으로 개선 ▲외부공간은 공원화해 열린 시민공간으로 조성 ▲문화, 공연, 숙박 등 다기능 복합개발 고려 등이다.

시설별로는 ▲주경기장 : 상징성 고려, 리모델링 및 복합 활용(원형 유지) ▲실내체육관 : 기능개선 리모델링 ▲수영장 : 주차장부지 활용, 국제규격 신축(공연장 복합) ▲야구장 : 학생체육관 부지, 돔구장 신축(주경기장 : 상징성 고려, 리모델링 및 복합 활용(원형 유지)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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