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자연휴양림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도내 자연휴양림 이용객이 지난해 처음으로 55만 명을 돌파, 이용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연휴양림 활용을 적극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산림이 갖고 있는 공익 기능을 살려 시민 정서함양과 보건휴양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산림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도내 산림복지 수혜 인구는 10만 명 이상으로 이에 따라 유아숲, 모험스포츠시설(집라인, 모노레일, 산악자전거 등), 자동차 야영장 등 체험시설을 도입,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유아숲 체험시설은 생태 체험을 통해 자연의 순리를 느끼고 심리 치료적 교육효과가 뛰어나 각광 받고 있는 프로그램 이다. 그밖의 생애주기별로 휴양·치유·교육과 같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제공해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반영키로 했다.

또 성수기 주말 이용객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단체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기업체와 전략적 업무를 강화하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전용 객실도 점차 확대하고 휴양림별로 지역장애인단체와 MOU를 체결해 장애인 숲 체험행사도 적극 추진한다.

권오승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숲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자연 휴양림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주차장 및 화장실 등 전용 편의시설 진입로 경사를 완화 하고 점자블록 시설 등을 설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수동 레일, 데크 등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안내책자 및 리플릿 제작, SNS를 통한 홍보활동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승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다양한 홍보를 통해 숲 속 음악회 및 별빛축제 등 볼거리가 풍성한 이벤트를 상시 열고 지역행사를 자연휴양림으로 적극 유치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도내 자연 휴양림은 국립 6곳, 도와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립 16곳, 사립 1곳 등 모두 23곳이 운영 중이며 올해 추가로 2곳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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