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13일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건축산업 활성화 방안 수립을 위한 ‘건축산업 활성화 포럼’ 발족식을 열었다.

포럼은 건축계를 대표하는 산·학·연·관 주요 인사 22명과 국건위를 대표하는 7명, 총 29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석철 국건위 위원장이 포럼 의장을 담당한다.

활성화 포럼 발족식에서는 경제 활성화, 신산업 창출에 초점을 맞춰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전문가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후 연내 국가 경제정책 관련 주요 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건축은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지만 고도 성장기를 지나 국내 산업 구조가 선진국형으로 변하면서 급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원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정책기획팀 담당자는 “최근 건축시장 정체와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업계의 수익성이 급감하고, 관련 산업의 일자리 수가 크게 줄어드는 실정”이라며 “건축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활성화포럼을 만들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는 설계·시공 등 기존 건축의 업무 영역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고품질화·고부가가치화 등 체질 개선을 통한 건축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시장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김진숙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단장은 “활성화포럼은 범부처 관점에서 정책 수립이 가능하고, 건축과 관련된 분야인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시공, 감리 등에서 함께 참여해 시너지 창출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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