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생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18년까지 110억 원을 들여 옥상 500곳 6만2000㎡를 녹색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등 2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부문은 지난달 착공한 대구 서구 다이텍연구원(옛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민간부문은 신청한 60곳 중에서 선정된 19곳을 대상으로 구조안전진단 및 설계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옥상녹화를 한 아래층의 경우 실내온도가 여름철에는 4도 정도 낮고, 겨울철에는 1도 정도 높아 냉·난방 에너지를 연간 16.6%까지 줄일 수 있다. 옥상녹화를 100㎡ 할 경우 연간 3000㎾h의 전력 절감 효과도 있다.

앞서 대구시는 2007년부터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70억 원을 들여 172곳(3만3474㎡)에 녹색 공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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