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수정원<사진제공 순천시청>

전남 순천시의 순천만생태공원과 순천만정원이 올해 국내 최고 경관으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20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상식에서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이 대상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순천, 정원의 도시 경관을 그리다’라는 작품명으로 대한민국 경관대상 자연경관 부문에 응모했다.

이번 공모전 심사에서 자연이 만든 최고 경관인 순천만과 ‘에코벨트 개념’으로 조성한 순천만정원의 아름다운 조화가 전문가들에게서 국내 최고 경관으로 공인받았다.

심사위는 전문가·주민·순천시가 협력하여 순천만 보호를 위해 갈대숲과 철새가 어우러진 습지를 조성하고, 습지로의 도심지 확장을 막기 위해 순천만 정원을 조성하여, 자연경관과 인공경관을 조화롭게 형성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류중석 중앙대 교수는 심사와 관련 “최근 주민의 공공활동 참여가 활발해짐에 따라 주민주도의 우수한 경관형성사업들이 많이 접수되었으며, 평가기준을 준수하여 수상작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상패와 함께 동판을 받고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응모 때 가산점을 받는다.

시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아시아 도시 경관대상’에 이들 수상작을 응모해 국제적인 경관작품으로도 평가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경관대상 수상을 계기로 순천시 경관 전체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해 품격 높은 정원도시로서 정주 여건과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5회째인 대한민국 경관대상은 우수 경관 사례를 발굴 홍보하고 지역의 경관 향상 노력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주최하에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는 주민 주도의 경관 및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끌어낸 ‘도봉산자락 새 동네’와 벽화마을의 바람직한 조성방향을 제시한 ‘대구 달성군 마비정마을’ 등 5개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민간,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제출한 50여 건 사업을 대상으로, 경관 관련 5개 학회(한국도시설계학회·한국경관학회·한국공공디자인학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 전문가들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2015 대한민국 경관대상 수상작 선정결과 (국토교통부장관상)
구 분 부 문 사 업 명 수상자
대 상 자연경관 순천, 정원의 도시 경관을 그리다 순천시
최우수상 시가지경관 도봉산자락 새 동네 "주민의 마음을 담다" 도봉1동 새동네주민공동체운영회 외
건축역사문화경관 동김제 농협로컬푸드 리노베이션 (주)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 외
농산어촌 슬픈 馬의 이야기로 행복찾은 마비정마을 대구광역시 달성군
주민이 만든 서종 주민 소통 공간 서종마을디자인운동본부 외
공공디자인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득량역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