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8일 문을 열어 개원 10돌을 앞둔 서울숲이 시민과 함께 즐기고 축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서울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는 18일 늦은 6시 18분 서울숲 가족마당 무대에서 ‘서울숲 10살 생일파티’를 연다. 파티 형식은 음식을 갖고 와서 함께 나누어 먹고 즐기는 ‘포트락 파티’로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숲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울숲 10돌을 축하하고 서울숲에서 함께 하고 싶은 일을 꿈꾸며 응원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 중에는 서울숲 사용법 영상 감상 및 축하 공연, 케이크 커팅식 등이 예정돼 있다. 윤호섭 디자이너의 티셔츠 퍼포먼스도 계획돼 있으며 티셔츠나 손수건 등을 가져오면 윤호섭 디자이너의 그림을 받아볼 수도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가족마당에 테이블과 벤치가 설치된다. 주최 측은 가족마당 테이블 벤치에 화목한 식탁(소풍 분위기가 나는 식탁)을 준비하고 공원에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서울숲 개장 10돌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숲에서는 6월 12일부터 열흘간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숲 갤러리 정원 등에서 지난 10년간 시민들과 함께한 서울숲을 돌아보고 함께한 추억을 즐기는 ‘서울숲 사진전- 우리와 서울숲’을 연다.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숲 커뮤니티가든 앞 잔디밭에서는 ‘서울숲 곤충올림픽’을 연다. 13일 늦은 2시에는 나비 500마리를 방사하는 ‘나비 날리기’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달 중에는 서울시에 서식하는 70여 종의 나비 사진과 함께 서울숲 나비 정원 및 나비사육 방법 등을 소개하는 나비도감을 제작할 계획이다.

(사)전문예술인한국하모니카협회,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거리예술공연당 등 예술 단체는 13일 늦은 1시부터 8시까지 방문자센터 주변과 서울숲 전역에서 ‘열린 음악의 날’과 ‘일당백 거리예술공연’을 열어 재능기부 무료 공연을 진행, 서울숲을 응원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 가족마당 일대에서는 ‘서울숲 버스킹데이’를 진행한다. 행사는 사전에 선정된 뮤지션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공연할 기회를 주는 형식이다. 일반인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된 두 팀은 10돌 생일파티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다.

간단한 운동을 즐기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3일부터 21일까지 주제에 맞춰 서울숲을 걷는 산책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20일 오전 10시에는 가족마당 잔디밭에서 요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1일 이른 9시에는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숲 러닝타임’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자율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관련 문의는 서울그린트러스트(02-462-0346)로 하면 된다.

▲ 서울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는 18일 오후 6시 18분 서울숲 가족마당 무대에서 ‘서울숲 10살 생일파티’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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