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난 8일 대구 동구, 경상북도, 영천·경산시, 군위·칠곡군과 함께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앞 분수대 공연장에서 ‘명품 숲길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팔공산 둘레길 조성 사업은 팔공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산림자원이 주는 혜택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숲길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2014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둘레길 조성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18년까지 90억 원을 들여 팔공산을 순환하는 총연장 108㎞의 숲길을 조성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 둘레길 조성사업이 조기에 완료되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협력 ▲ 기반시설 조성 및 연계협력사업 지속 발굴 지원 ▲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활성화에 공동 노력 등이다.

협력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와 이행을 위해 7개 기관이 협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팔공산 자락에 흩어져 있는 숲길과 자연자원 및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자원을 네트워크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팔공산 이웃 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자원, 관광, 소득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상생협력을 통해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는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시·도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간의 교류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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