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와 관내 깨끗하고 아름다운 숲 가꾸기 사업을 위해 46개 기업·시민·자원봉사 단체와 손을 잡았다.
광양시는 6월 1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46개 단체와 ‘숲속의 광양 만들기’ 협약식을 체결했다. 광양시는 지금까지 공공인력과 비용으로 관리하던 공원과 가로수를 시민들이 직접 가꿔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정현복 광양시장, 도심숲가꾸기위원장, 광양경찰서 등 46개 체결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선서문 낭독과 협약서 체결, 사업 운영방법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앞서 광양시는 1000만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어 시민들이 정원 같은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는 힐링 도시 건설에 나서고 있다.
참여한 단체들은 2016년 6월까지 1년간 공원 25곳, 가로수 24곳, 꽃 잔디 7곳을 포함 56개 구간을 대상으로 매달 한차례 이상 수형 다듬기, 비료 주기, 잡초 제거, 병해충 예찰, 정화 활동 등 현장을 관리한 후 보고서를 제출한다. 시는 제출된 활동보고서와 현장심사를 통해 우수 단체를 선정해 올해 말 시상할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협약식에서 “시 자원봉사자 수는 5만5000여 명으로 전체 시민의 36%에 달해 전국에서도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도 46개 기업·시민·자원봉사 단체가 앞장선 숲 돌보미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 선진 자치도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